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

두바이 스탑오버, 레이오버 여행 추천

by 프렌지파니 2023. 7. 24.

두바이공항에서 환승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6시간이 넘는다면 공항을 벗어나 짧은 여행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6시간 이상 1박 2일까지의 체류시간을 이용해서 두바이를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이나 아프리카로 가는 여행은 상당히 긴 비행시간이 소요됩니다. 직항을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도 많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나 직항 편이 없는 경우 일단 한 도시로 갔다가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기도 합니다. 이럴 때 환승 대기 시간이 24시간 이내인 경우를 레이오버, 그 이상을 스탑오버라고 합니다.

 

 

빌딩숲인 두바이를 멀리서 찍은 사진
두바이

 

두바이는 우리나라에서 유럽이나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는 경우 주로 사용하게 되는 중간 기착지입니다. 두바이에 도착하면 짧으면 2-3시간에서 길게는 12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합니다. 이때 대기 시간이 6시간 이하라면 공항에 머물면서 공항 내의 시설을 이용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두바이공항은 세계 제1의 환승공항으로서 입출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공항 밖으로 나가 여행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아 여행의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레이오버 시간이 6시간 이상이라면 공항을 벗어나 두바이 도심의 하이라이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만일 여행 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스탑오버를 이용해 사막에서 저녁과 함께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이국적인 경험을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두바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갖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의 비행기를 탄다면 스탑오버부터 패키지여행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 여행사에서도 두바이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두바이공항 내에서도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패키지여행은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추억은 없이 사진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가 가능하고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면 자유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레이오버 추천 여행

자유여행을 하는 경우, 공항에서 두바이 도심까지는 버스나 메트로,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요금도 비싸지 않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워의 경우에는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메트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메트로 역이 주요 관광 포인트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이 걸어야 되는 불편은 있습니다. 일단 목적지는 두바이 몰로 잡으면 됩니다.

 

 

두바이 시내를 공중에서 바라본 모습
두바이

 

두바이몰

쇼핑센터라기보다는 하나의 작은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축구장 200개를 합친 크기로, 1,200개가 넘는 매장에서 전 세계의 유명브랜드가 팔리고 있습니다. 200개가 넘는 레스토랑에 아이스링크와 실내 테마파크, 아쿠아리움과 영화관까지 일주일을 보아도 다 보지 못한다는 거대한 몰입니다. 쇼핑에 관심이 없더라도 아쿠아리움 때문에라도 꼭 방문해야 되는 곳입니다.

 

버즈 칼리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두바이의 랜드마크입니다. 전망대에서 두바이를 내려다보는 짜릿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입장권 구하기가 힘듭니다. 

 

두바이 분수

두바이몰 옆의 분수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입니다. 시원한 분수에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화려함을 넘어 경이로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전혀 느낌이 다르니 자리를 옮기면서 보기를 추천합니다.

 

팜 주메이라

인공적으로 만든 야자나무 형태의 거대한 섬입니다. 고급 주택과 초호화 호텔이 들어서 있고 모노레일이 가로지르고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체 모양을 보려면 더 뷰 앳 더 팜이라는 전망대에 올라가야 합니다. 팜 주메이라와 함께 아라비아만과 두바이 스카이라인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스탑오버 추천 여행

두바이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여행의 선택지는 좀 더 넓어집니다. 두바이 시내의 하이라이트를 방문한 후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각종 견과와 향료가 담겨 있는 통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스파이스 수크

 

올드시티의 스파이스 수크와 골드 수크

두바이의 화려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는 곳은 현대에 들어와 새롭게 조성된 지역입니다. 두바이의 오랜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은 올드시티이고, 그중에서도 스파이스 수크와 골드 수크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입니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각종 전통상품들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골드 수크는 말 그대로 금시장인데, 작은 액세서리부터 금팔찌까지 보석들을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두바이 마리나 크루즈

3km의 인공수로와 8km의 산책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수로를 따라 아파트와 마리나몰이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요트투어와 크루즈 투어가 있는데, 특히 해질 무렵에 시작하는 선셋 디너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홉온 홉오프 버스 투어

두바이 내 유명 장소들을 방문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입니다. 티켓은 1일권, 2일권 등 다양하게 있는데, 유효기간에 따라 횟수 제한 없이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오픈탑 2층 버스를 타고 두바이 시내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어서 자유여행자라면 꼭 이용해 볼 만합니다.

 

 

사막의 밤. 낙타가 모래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사막여행

 

사막 투어

두바이 스탑오버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는 투어입니다. 사막 투어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사막에서 오프로드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닝투어부터 저녁을 먹으며 사막에서 일몰을 보는 투어까지 본인의 사정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짧은 스탑오버를 이용한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여행의 고수들은 레이오버나 스탑오버를 이용한 여행을 많이 합니다. 항공료를 절약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또 하나의 여행을 하는 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는 바로 레이오버와 스탑오버를 이용한 여행을 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를 경유하는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