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해외여행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즐거운 일본여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10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꼭 한번 확인하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1. 여권
너무나 당연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또 쉽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여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다녀오면 다음 여행을 떠날 때까지는 여권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두긴 했는데 정확히 어디에 두었는지도 모르겠고, 자칫하면 유효기간이 끝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시간 여유를 두고 여권을 다시 꺼내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수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분실에 대비해서 여권 사본도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여행자보험
일본의 익숙하지 못한 환경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나 아플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자보험은 반드시 가입하고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특히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몸이 아프게 되면 일본의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단기간의 기본적인 여행자보험은 불과 몇 만 원 정도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보험은 국내에서만 가입 가능하니 출발 전에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미처 못하셨다면 공항에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3. 항공권
일본의 경우 90일 동안 비자 없이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편도 항공권만 가지고 입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국심사관에 따라 귀국 항공편을 요구하기도 하고, 또 항공사에서 체크인을 할 때도 귀국 항공권이 없으면 발권에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귀국 항공편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24시간 내 취소 가능한 항공권을 구입한 후 일단 일본에 입국하고 나서 취소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항공사 앱을 사용해서 티켓을 확인하기는 하나, 간혹 종이로 된 티켓을 요구하기도 하고 핸드폰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될 경우 난감해지기 때문에 확실하게 e티켓을 출력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4. 환전
일찌감치 현금 없는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아직도 현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남아국가만 해도 요즘은 길거리 노점상에서조차 QR코드를 사용해서 현금을 그다지 사용할 일이 많이 없지만, 일본은 여전히 현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엔화 환전은 우리나라에서 미리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거래하는 은행의 앱을 이용해서 수수료를 우대받고 환전하는 것이 가장 좋고,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 등의 카드를 준비하면 일본의 ATM 기기에서도 간단하게 엔화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5. 유심, e심, 포켓 와이파이
여행지에서 기본은 검색입니다. 공공 와이파이를 거의 쓸 수 없는 일본에서 인터넷 환경을 유지하려면 로밍을 해가거나 유심이나 e심, 포켓 와이파이를 준비해야 합니다.
로밍으로 데이터를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예전에는 유심을 구매해서 갈아 끼거나 포켓 와이파이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e심이 가능한 핸드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점차 e심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한국 유심은 한국과 전화하는 데 사용하고, 데이터는 e심을 이용하면 됩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하나로 여러 명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물리적인 기계를 소지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6. 동전지갑
일본에서는 여러 종류의 동전을 사용합니다. 1엔부터 500엔 동전까지 6가지의 동전이 있습니다. 현금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에서 언어도 제대로 통하지 않으니 돈 계산을 하다 보면 먼저 지폐부터 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동전이 한가득 쌓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야 10원이나 100원짜리 동전을 가볍게 여기지만, 일본의 500엔짜리 동전은 우리나라 돈 5,000원에 가깝습니다. 가벼이 볼 일이 아닙니다.
주머니에 동전을 잔뜩 집어넣고 다니다 보면 계산하기도 힘들고 여간 귀찮지가 않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동전지갑입니다.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미리 구입해 가는 것이 싸고 편리합니다.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7. 교통패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교통요금에 감사함을 느끼게 될 정도로 교통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것이 교통패스입니다.
일본의 교통패스는 각 지역별로 잘 갖춰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간사이 쓰루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한큐패스, 도쿄 메트로 패스 등이 있습니다. 일본 전역을 상대로 하는 JR패스도 또한 유명합니다. 여행하시는 지역마다 교통패스를 확인해 보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8. 110V 어댑터
우리나라는 220V 전기를 사용하는 반면 일본은 110V를 사용합니다. 당연히 콘센트가 달라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사용하려면 110V 콘센트에 꽂을 수 있는 변환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생긴 모양 때문에 보통 간단히 돼지코라고 부릅니다.
물론 해당 전자제품이 110V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일본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도 이런 변환 어댑터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같은 200V를 사용한다고 해도 콘센트 모양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댑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멀티 어댑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다양한 멀티 어댑터가 많이 나옵니다. 다만 전기제품에 사용하는 것인 만큼 무조건 싼 것보다는 좀 비싸더라도 규격에 맞고 튼튼하고 안전한 것으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 일본여행 필수 앱 3
Yahoo! 乗換案内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지하철입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전철이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서 전철노선도를 보고 목적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본의 전철노선이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것이 바로 이 앱입니다. 목적지까지의 경로, 이동시간, 거리, 요금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지도
세계 여행자의 필수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글지도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에 나가면 꼭 필요한 것이 구글지도입니다. 일본에서도 구글지도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현 위치로부터 갈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알려 줍니다. 지하철을 타려 해도 역까지 찾아가려면 구글지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파파고
일본어를 읽지 못하면 거리의 간판이나 이정표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번역 앱입니다.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그냥 암호 같았던 일본어도 바로 깔끔한 한국어로 번역해 줍니다. 구글번역기도 좋긴 하지만 한국어 번역은 역시 파파고가 더 낫습니다.
10.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여행을 하다 보면 검색도 해야 되고 사진도 찍어야 되고 번역도 해야 되는 등 휴대폰을 사용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말은 곧 휴대폰의 배터리도 그만큼 많이 소요된다는 뜻입니다. 숙소를 나와서 여행을 하는 도중에도 꼭 충전해야 될 상황이 있기 때문에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일본여행을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수품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행 전에 꼭 한번 체크하셔서 불편함 없는 즐거운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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