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하기 좋은 달 | 시기

런던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행 시기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런던의 날씨는 계절마다 큰 차이를 보이며, 각 계절별로 열리는 행사와 축제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여행 시기에 따라 여행 경비, 교통편, 숙박 등의 요소들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여행 목적과 선호도에 맞는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런던 여행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런던 여행에 좋은 달과 시기는 언제인지 각 계절별 특징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런던 국회의사당(출처 : Unsplash 의 Marcin Nowak)

 

 

 

런던의 봄

 

런던의 봄은 3월부터 5월까지로, 겨울의 추위에서 점차 벗어나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초봄인 3월에는 아직 겨울의 영향이 남아있어 쌀쌀한 날씨가 지속됩니다.

 

3월의 평균 최저 기온은 3°C, 평균 최고 기온은 10°C 정도입니다. 따라서 3월에 런던을 여행할 때는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겨울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부터는 기온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하여, 평균 최저 기온은 5°C, 평균 최고 기온은 13°C 정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비가 내리거나 쌀쌀한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따라서 4월 여행 시에도 가벼운 겉옷과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월이 되면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합니다. 평균 최저 기온은 8°C, 평균 최고 기온은 17°C 정도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런던의 날씨는 변덕스러워서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기 때문에, 여전히 우비나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런던의 봄은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낮에는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지만,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시 일교차를 고려하여 옷차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런던은 습한 기후에 속해서 봄에도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쾌적한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후덥지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내 활동을 할 때는 적절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런던의 봄 날씨는 변덕스러운 특징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온화하고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햇살 가득한 공원에서의 산책, 벚꽃과 수선화로 가득한 가든 투어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날씨의 변화에 대비하여 옷차림과 실내외 활동 계획을 세워야 보다 즐거운 런던 봄 여행이 될 것입니다.

 

런던 봄여행의 장단점

런던의 봄은 여행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겨울의 추위가 물러가고 여름의 무더위가 오기 전, 온화하고 쾌적한 날씨가 지속되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이나 가든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인트 제임스 파크, 리젠트 파크, 하이드 파크 등 런던의 유명한 공원들은 봄이 되면 벚꽃, 수선화, 튤립 등으로 화사하게 물들어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런던에서는 봄 시즌에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립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 런던 마라톤, 첼시 플라워 쇼 등의 이벤트는 런던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런던 여행에 특별한 추억을 더해줍니다.

 

봄 시즌의 쾌적한 날씨는 런던 시내 곳곳을 둘러보기에도 좋은 조건입니다. 타워 브리지,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 등 유명한 랜드마크를 방문하거나,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등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야외에서는 코벤트 가든 시장이나 포토벨로 마켓과 같은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봄은 여전히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실내 활동도 함께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이나 연극, 테이트 모던이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같은 미술관 관람 등을 여행 일정에 포함시키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유럽 여러 국가에서 관광객이 런던으로 몰려들어 숙박 시설 예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항공권과 숙박 요금도 평소보다 오르는 경향이 있어, 부활절 연휴를 피해 여행 일정을 잡는 것이 예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런던의 여름

 

런던의 여름은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며, 일 년 중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시기입니다. 6월은 여름의 시작으로, 평균 최저 기온이 11°C, 평균 최고 기온이 20°C로 매우 쾌적한 날씨를 보입니다.

 

하지만 6월 초에는 아직 봄의 영향이 남아있어, 시원한 바람이 불거나 약간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6월 중순부터는 점차 기온이 상승하여 여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햇살이 따뜻하고 밝아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7월과 8월은 런던에서 가장 더운 달로, 평균 최저 기온은 14°C, 평균 최고 기온은 23°C 정도입니다. 특히 8월 초에는 기온이 30°C까지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후덥지근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름철보다는 시원한 편입니다. 

 

여름 동안에는 비가 적게 내리는 편이지만 간혹 소나기나 뇌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여름 강수량은 월평균 50mm 정도로, 봄이나 가을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국지성 소나기가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내릴 수 있어서 우비나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소나기는 오후나 저녁 시간에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런던은 위도가 높아 여름에 일조 시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인 6월 21일 무렵에는 해가 오전 4시 40분경에 뜨고 오후 9시 20분경에 집니다. 7월과 8월에도 밤 10시까지 밖이 밝은 백야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긴 일조 시간 덕분에 야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피크닉을 하거나 템스 강변을 산책하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런던의 여름은 도심 지역과 교외 지역의 기온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빌딩과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심부는 열섬 효과로 인해 기온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공원이 많은 교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습니다.

 

따라서 도심 지역을 관광할 때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교외 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런던 여름여행의 장단점

런던의 여름은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다양한 야외 활동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런던에는 하이드 파크, 리젠트 파크, 그린 파크 등 넓고 아름다운 공원이 많아,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잔디밭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템스 강을 따라 조성된 사우스뱅크 지역에서는 산책을 하거나 야외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일조 시간이 길어 밤늦게까지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여행자들은 런던을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가 늦게 질 때까지 공원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템스 강변의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다채로운 야외 행사와 페스티벌이 열려 런던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트루핑 더 컬러, 테이스트 오브 런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 프라이드 인 런던, 노팅힐 카니발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런던의 문화와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런던의 여름은 유럽의 여름휴가 시즌과 학생들의 방학 기간과 겹쳐서 관광 성수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관광객이 급증하여 항공권과 숙박 요금이 크게 상승하며, 인기 있는 관광지나 레스토랑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버킹엄 궁전, 대영박물관, 런던 아이 등 주요 관광 명소에는 긴 입장 대기 줄이 형성되곤 합니다. 따라서 여행 일정과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을 미리 예약하고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름철의 무더운 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체력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런던의 여름은 화창한 날씨와 다양한 야외 활동, 축제 분위기로 매력이 넘치는 계절입니다. 관광 성수기의 특성상 여행 경비가 높고 주요 관광지가 혼잡할 수 있으나, 이를 고려하여 일정을 잘 계획한다면 런던 여행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런던의 가을

 

런던의 가을은 9월부터 11월까지로,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점차 선선해지는 시기입니다. 9월 초에는 아직 여름의 영향이 남아있어 낮 최고 기온이 20°C 안팎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9월 중순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하여, 평균 최저 기온은 11°C, 평균 최고 기온은 19°C 정도를 보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느껴져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이 되면 가을이 깊어지면서 기온이 더욱 떨어집니다. 10월의 평균 최저 기온은 8°C, 평균 최고 기온은 15°C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10월 후반부로 갈수록 아침저녁 기온이 10°C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 바람막이나 가벼운 코트가 필요합니다. 낮 동안에는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때로는 쌀쌀한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11월은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시기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11월의 평균 최저 기온은 5°C, 평균 최고 기온은 10°C 안팎으로, 추위가 매섭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11월 중순 이후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종종 있어 두꺼운 겉옷과 함께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낮 시간도 점점 짧아져 오후 4시만 되어도 해가 지기 시작해서 야외 활동 일정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런던의 가을은 비가 자주 내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9월부터 11월까지의 평균 강수량은 60mm에서 70mm 사이로, 여름보다 강수량이 늘어납니다.

 

특히 10월과 11월은 가을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 시기로, 잦은 비와 함께 안개가 자욱이 끼기도 합니다. 런던에서의 가을비는 대개 이슬비 형태로 내리는 경우가 많아 억수같이 쏟아지지는 않지만, 미리 우산이나 레인코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9월에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평균 12시간 정도로 아직 긴 편이지만, 11월이 되면 9시간 정도로 크게 줄어듭니다.

 

게다가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는 서머타임이 끝나고 윈터타임이 시작되어 한 시간이 더 앞당겨집니다. 이에 따라 밤 시간이 길어지고 일조 시간이 부쩍 짧아져서 야외 활동 계획 시 해가 지는 시각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런던의 가을 날씨는 전반적으로 일교차가 크고 변화무쌍한 편입니다.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다가도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낮에는 따뜻하다가도 해가 지면 금세 쌀쌀해지곤 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겉옷, 스웨터, 우산 등을 잘 준비하여 변화하는 날씨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조 시간을 고려하여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실내 관광지도 적절히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이 현명합니다.

 

런던의 공원과 거리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도심에서도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런던의 명소를 천천히 둘러보거나, 템스 강을 따라 낭만적인 산책을 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서 옷차림과 일정에 신경 쓰는 것이 런던 가을 여행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런던 가을여행의 장단점

런던의 가을은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무더위가 지나간 후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합하며, 가을비가 자주 내리긴 하지만 우산만 챙긴다면 여행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또한 여름 성수기보다 관광객이 줄어드는 시기여서, 항공권과 숙박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관광지에서의 대기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특히 런던의 가을은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시내의 공원과 가로수에는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으로 물드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데, 세인트 제임스 파크, 리젠트 파크 등에서 특히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문화 예술 행사가 활발하게 열려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런던 영화제 등의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핼러윈과 본파이어 나이트 같은 영국의 전통 행사도 가을에 열려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영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조 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늦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지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해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0월 말부터는 윈터타임이 시작되어 낮 시간이 더욱 짧아지므로, 일정 계획 시 해가 일찍 지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런던의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단풍, 다채로운 행사로 매력적인 계절입니다.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런던 여행의 좋은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겨울

 

런던의 겨울은 12월부터 2월까지로,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입니다. 12월이 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12월의 평균 최저 기온은 3°C, 평균 최고 기온은 8°C 정도입니다.

 

12월 초에는 낮 최고 기온이 10°C 안팎으로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기도 하지만, 12월 중순 이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특히 12월 하순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종종 있어 두꺼운 겨울 옷차림이 필수적입니다.

 

1월은 가장 추운 달로, 평균 최저 기온은 1°C에서 2°C, 평균 최고 기온은 5°C에서 6°C 사이를 오갑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상으로 크게 오르지 않아, 야외에 장시간 있으면 심한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집니다. 1월 하순이 지나면서 눈이 내리기도 하는데, 런던에 내리는 눈은 대개 쌓이지 않고 녹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월에도 1월과 비슷한 추위가 이어지다가, 2월 중순을 지나면서 조금씩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평균 최저 기온은 여전히 2°C 안팎으로 낮고, 평균 최고 기온도 7°C 정도에 그칩니다.

 

2월 하순이 되어서야 낮 동안에는 10°C 안팎의 기온을 보이며 차가운 겨울의 기세가 한풀 꺾입니다. 하지만 2월 말까지도 아침저녁으로는 영하의 찬 기온이 나타나서 방한 대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런던의 겨울은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월평균 강수량은 50mm에서 60mm 정도로, 가을보다는 다소 적은 편이지만 여전히 많은 양입니다.

 

겨울비는 가을의 이슬비와는 달리 좀 더 거세게 쏟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대비나 소나기가 내릴 때면 우산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몰아치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안개가 자주 끼기도 합니다. 특히 테임스 강 주변 지역은 짙은 안개가 자욱이 깔리는 날이 많아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안개로 인해 비행기 결항이나 교통 혼잡이 발생하기도 해서 여행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런던의 겨울은 낮의 길이가 매우 짧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12월 동짓날 무렵에는 해가 뜨는 시각이 오전 8시가 조금 넘고,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4시가 채 되지 않습니다. 낮의 길이가 8시간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1월과 2월에도 해가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이고,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로 여전히 일조 시간이 짧습니다. 이처럼 밤 시간이 길다 보니 아침 8시가 넘어서야 밝아지고 오후 4시만 넘어도 사위가 어두워집니다.

 

게다가 겨울에는 흐린 날이 많아 낮에도 햇볕을 볼 수 없는 경우가 잦습니다. 런던의 겨울 하늘은 잿빛 구름으로 뒤덮여 있는 날이 많고, 연무와 안개로 인해 뿌옇게 흐린 날씨가 지속되곤 합니다.

 

화창한 날보다는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이 훨씬 더 많아서,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은 물론 우울한 기분을 달랠 수 있는 여가 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처럼 런던의 겨울 날씨는 추위, 습기, 긴 밤, 잦은 강수 등으로 인해 다소 각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가게마다 화려한 장식이 걸린 런던의 겨울은 낭만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맑은 겨울 하늘 아래 펼쳐지는 런던의 풍경은 어느 계절과도 다른 운치가 있습니다. 다만 야외 활동 계획을 세울 때는 일조 시간과 기온, 강수 가능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따뜻한 옷차림과 방한 용품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런던 겨울여행의 장단점

런던의 겨울은 축제와 행사가 많아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 거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동화 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 시즌에는 비행기 표나 숙박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관광지가 한산하여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런던의 겨울은 무척 추운 편이라 야외 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찬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자주 비가 내려, 야외에 오래 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낮 시간이 매우 짧아 일조 시간이 부족해서, 야외 활동은 한낮의 제한된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겨울 여행을 계획할 때는 야외보다는 실내 위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백화점의 쇼핑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는 많은 인파로 거리가 붐빕니다. 특히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는 연말연시로 관광객이 몰려, 주요 관광지나 쇼핑가에서는 긴 대기 시간과 혼잡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호텔 예약이나 레스토랑 예약도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을 계획한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옷차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눈이 올 수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가 되는 신발을 준비하고, 방한용 코트, 목도리, 장갑 등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가 크므로 겉옷을 벗었다 입었다 할 수 있는 옷차림이 좋습니다.

 

 

런던 여행하기 좋은 달, 시기  

 

지금까지 런던 여행에 적합한 계절별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봄에는 만개한 꽃과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다양한 야외 활동과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화려한 거리가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이처럼 런던은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각자의 여행 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가장 여행하기 좋은 달,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여름이, 색다른 축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겨울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날씨가 온화하고 꽃이 만발한 풍경을 원한다면 봄을, 낭만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가을을 추천합니다.

 

또한 예산이나 혼잡함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서도 여행 시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비용을 절약하고 한산한 여행을 원한다면 비수기인 늦가을이나 겨울이 좋습니다.

 

반면 화창한 날씨와 풍성한 볼거리를 중시한다면 성수기인 여름이나 크리스마스 전후 시즌을 노려볼 만합니다.

 

어떤 계절을 선택하든 런던은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기대에 가장 부합하는 시기를 고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택한 시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세부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쿄 여행하기 좋은 달 | 시기

 

치앙마이 여행하기 좋은 달 | 시기

 

방콕 여행하기 좋은 달 |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