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틴 부작용

비오틴은 비타민B 복합체 중의 하나인 비타민B7으로 비타민H라고도 합니다.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과 관련된 다양한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수용성이어서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오틴 섭취를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오틴의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비오틴은 왜 필요할까

비오틴은 카르복실라제라는 효소의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이 효소는 지방산 합성과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비탄수화물로부터 포도당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오틴은 체내에서 이런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것을 넘어 모발과 피부, 손발톱 등 다양한 전신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필수 영양소로 적절하게 섭취를 해야 합니다.

 

비오틴의 성인 일일 권장량은 30~100㎍입니다. 일상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지만, 과도한 편식을 하거나 항생제와 같은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다든가, 비오틴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장애가 있는 등의 경우는 비오틴 결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날계란을 오랫동안 많이 섭취한 경우에도 결핍이 나타나는데, 날계란의 흰자에 있는 단백질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삶거나 열을 가한 계란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 안에 비오틴이 부족하면 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탈모
• 피부발진, 특히 코와 입 주변에 발진이 발생합니다.
• 손발톱이 갈라지고 쉽게 부러집니다.
•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 결막염
• 우울증, 환각 등의 신경학적 증상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탈모나 피부 건강과 관련해서 비오틴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오틴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나, 식품이 아닌 보충제로 복용할 경우는 섭취 전에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오틴 부작용

비오틴은 수용성이어서 과도한 양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일부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여드름 증가

비오틴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칩니다. 비오틴 수치가 증가하면 피부의 피지 생성이 증가하여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용할 경우 특히 턱선에 여드름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혈당 변동

인슐린 합성과 방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변동되어 저혈당이나 고혈당이 될 수 있으니 혈당 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3. 알레르기

드물지만 비오틴 자체나 보충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첨가되는 물질에 의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가려움증, 두드러기, 심한 경우에는 목이나 얼굴 등에 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위장 문제

비오틴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메스꺼움이나 설사, 소화불량 등의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약물과의 상호작용

특정 약물의 흡수와 효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경련제나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에 영향을 미쳐 혈장 농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진단 검사에 영향

비오틴-스트렙타비딘을 이용하는 진단 검사에서 분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나 기타 질병과 관련한 검사를 하는 경우 비오틴 섭취에 대해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비오틴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오틴은 보통의 식사에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결핍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필요에 의해 비오틴을 보충제로 섭취하는 경우, 적당한 용량을 섭취해서 과도한 용량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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