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 중의 하나가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은 한 번 걸리면 벗어나기 상당히 힘든 질병이어서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주는 혈당조절 효능이 있어서 최근에 당뇨 예방과 관리에 딱 맞는 식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주의 성분을 잘 섭취하게 해주는 여주차를 만드는 방법과 여주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주란
여주는 원래 열대지방이 원산지이지만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이 많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식물입니다.
생김새가 오이나 수세미 하고 비슷한데, 껍질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많이 나 있습니다. 생으로는 너무 써서 보통 반찬으로 먹을 때는 다른 야채와 함께 섞어 볶아서 먹습니다. 볶으면 쓴맛이 줄어듭니다.
한약재로서는 쓰고 찬 성질이 있어서 몸의 열기를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합니다. 따라서 평소 맥이 약하거나 저혈압이 있고, 아랫배와 손발이 차가운 경우는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임신 중인 경우 섭취하면 유산 위험도 있습니다.
여주차 효능
1. 혈당조절
여주가 가진 효능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것 중 하나는 혈당 수치 조절입니다. 여주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카란틴과 폴리펩타이드-P라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란틴과 폴리펩타이드-P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세포의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키며,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2. 항산화작용
여주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중화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서 심장병이나 특정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춥니다.
3. 체중조절
여주에는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적기 때문에 체중관리 식단에 포함하면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소화
여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규칙적인 배변을 유도해서 변비를 예방합니다. 또한 여주는 소화효소 생성을 촉진해서 영양소 분해와 흡수를 도와줍니다.
5. 피부 건강
여주에는 비타민C와 항산화제 같은 화합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자외선과 오염물질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여주차 만들기
여주 속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 중에 특히 천연 인슐린이라는 폴리펩타이드-P는 수용성이라서 물에 잘 녹습니다. 뜨거운 물에 우려냈을 때 포도당 분해효소의 활성이 가장 저하되어 식후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주를 차로 마시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끓여 마시는 차
1. 씨를 제거한 여주를 5mm 두께로 썰어 그늘에 잘 말려 줍니다.
2. 끓는 물 1.5ℓ에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말린 여주를 넣습니다.
3. 물이 절반이 되도록 약 1시간 정도 끓입니다.
4. 끓인 차를 하루에 3-4잔 마십니다.
■우려 마시는 차
1. 그늘에서 잘 말린 여주를 팬에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2. 찻잔에 볶은 여주 3g을 넣습니다.
3. 뜨거운 물 200㏄를 부어 5분간 우려낸 후 마십니다.
차로 끓이면 구수하면서도 씁쓸한 뒷만을 내어 음용하기 편해집니다.
■여주 쓴맛 빼는 방법
1. 생여주를 기호에 따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 20분 동안 소금물에 담가 줍니다. 그 이상 담가 놓으면 영양분이 손실되니 시간을 지킵니다.
3. 소금물에서 꺼내 10분 동안 얼음물에 담급니다.
4. 물을 뺀 후 먹으면 쓴 맛이 사라지고 아삭한 식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찬 성질의 여주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권장하는 여주의 하루 섭취량은 6-15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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