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답게 여행기간이나 여행자의 형편에 맞는 다양한 숙소가 도시 곳곳에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달살기 숙소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PT레지던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정보
PT레지던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치앙마이의 가로수길이라고 부르는 님만해민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치앙마이의 주요 관광지는 올드시티와 님만해민입니다. 올드시티가 치앙마이의 전통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면, 님만해민은 치앙마이 사람들의 세련된 감성이 현대적으로 표현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여행자들은 올드시티와 님만해민 중 한 곳에 숙소를 많이 잡습니다. 아무래도 편의시설이 주위에 잘 갖춰져 있고 쉽게 관광 포인트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올드시티는 서양사람들이, 님만해민은 한국사람들이나 중국사람들이 선호를 합니다.
PT레지던스가 자리 잡고 있는 님만해민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번화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인 만큼 전반적으로 물가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당연히 숙박비도 비쌉니다. PT레지던스가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과 숙박비가 합리적인 선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룸타입과 가격, 청소와 전기세, 와이파이
PT레지던스의 룸은 스튜디오와 원룸, 투룸으로 크게 나뉘고, 그 안에서도 조금씩 룸 타입과 가격이 갈립니다. 룸의 형태와 내부 시설은 홈페이지에서 잘 설명하고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튜디오는 가격이 보통 월 9,000바트, 원룸은 15,000바트로, 이 선에서 오르고 내립니다. 비수기와 성수기 등에 따라 변동되고 수시로 이벤트 가격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비앤비에도 호스트로 등록되어 있지만, 한달살기라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서 문의하면 모든 사항에 대해 빠르게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정해진 요일에 수건 교체와 청소를 해줍니다. 따로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한달살기의 경우에는 전기세를 따로 냅니다. 1 유닛에 6바트인데, 유닛은 1kw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 또한 변동될 수 있으니 정확한 것은 계약할 때 확인해야 합니다. 와이파이는 무료로 기본 제공됩니다.
보통 가정에서 지불하는 전기세가 부가세와 각종 세금을 포함하면 평균 5바트 정도 되니 많이 받는 편은 아닙니다. 장기 숙소 중에서는 8바트씩 요구하는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전기세는 일 년 내내 더운 치앙마이에서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숙소의 크기나 얼마나 숙소에서 머무는지, 에어컨의 성능은 어떤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혹서기에는 2,000바트도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PT레지던스 홈페이지
PT레지던스 장점
1. 다양한 크기의 룸타입과 가성비 좋은 숙소비
스튜디오와 원룸, 투룸이 있고, 스튜디오와 원룸도 또 조금씩 다른 타입의 룸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원룸과 투룸은 스튜디오와 달리 조리할 수 있는 부엌이 있습니다. 이런 룸크기와 시설을 숙소비와 비교할 때 주변 숙소에 비해 가성비가 좋습니다.
부엌에는 싱크대와 전자레인지, 전기인덕션이 설치되어 있고 접시와 숟가락을 비롯해 기본적인 조리도구가 비치되어 있어 밥을 해 먹기에 지장이 없습니다. 특히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환기하기에도 좋습니다. 치앙마이에는 환풍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2. 편리한 위치
PT레지던스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무엇보다 위치 때문입니다.
- 님만해민 안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의 유명 카페나 레스토랑 등 핫플레이스를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매크로푸드에서는 한달살이에 필수적인 각종 식재료를 값싸게 살 수 있습니다.
- 한국 식품점이 걸어갈 수 있는 근처에 두 곳 있습니다.
- 세븐일레븐이 건물 입구에 붙어 있습니다. 태국의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이상의 시설입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건물 1층에는 렌터카 사무실과 미용실, 빨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와 있습니다.
- 주차장이 커서 주차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 건물 입구에 커피맛 좋은 커피 체인점 Roastniyom이 있습니다.
- 아침에 입구 옆에 여는 노점이 맛집입니다.
- 매크로 쪽으로 가다 보면 작은 과일 노점이 있습니다. 소량으로 여러 싱싱한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PT레지던스 단점
1. 올드합니다.
건물과 가구가 전반적으로 올드합니다. 낡았다고 하기에는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올드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는 사진에서 채도를 많이 빼야 합니다. 시설은 사진 그대로이지만 뭔가 부족합니다. 인터넷에서 싸구려 가구를 사진으로 보고 산 다음 실물을 보았을 때 느낌입니다.
2. 위성방송이 안 나옵니다.
위성방송이 안 나오고 스마트 TV가 아닙니다. 넷플릭스는 HDMI 케이블이나 TV스틱 등을 준비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이용해서 시청해야 합니다.
3. 소음 문제
- 건물 안 복도가 깁니다. 복도가 긴 만큼 한 라인에 룸이 많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소음이 있습니다.
- 유흥가인 님만해민 안에 숙소가 있다 보니 밤이면 라이브음악과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음들을 감내해야 합니다. 특히 건물 입구 쪽에 가까이 있는 룸은 이들 소음이 더 크게 들리고 도로에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다니는 소음이 더해져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님만해민 모든 곳에 비행기 소음이 들립니다. 이곳도 예외 없이 비행기 소음이 들리지만, 상대적으로 비행기가 좀 멀리 날기 때문에 다른 숙소에 비해서는 덜한 편입니다.
4. 수영장과 짐이 없습니다.
5. 룸에 세탁기가 없습니다.
건물 내 빨래방이 있지만 낡아서 보통 근처 빨래방을 이용합니다.
6. 룸 내의 조명이 작고 약합니다.
답답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PT레지던스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어느 숙소든 모든 것을 만족시키지는 못합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춰 잘 판단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입실이나 퇴실 시 절차도 간단하고, 퇴실 인스펙션도 깔끔합니다. 숙소 중에는 괜한 트집을 잡아서 보증금을 깎으려는 곳도 꽤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이나 해결해야 될 일이 있을 때 관리실에 요청하면 즉각 해결이 됩니다. 이런저런 면에서 PT레지던스가 오랫동안 한달살기 숙소로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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