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에 대한 검사는 보통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피 속에 들어 있는 특정 물질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확인해서 간의 이상 여부를 판별하는데, 이때 나오는 수치를 간수치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간수치 300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수치란
간 기능을 검사하기 위한 혈액검사에서는 보통 ALT, AST, ALP, PT, 감마GT, 빌리루빈, 알부민, 프로틴 등의 수치를 봅니다. 이 중에서 일반적으로 간수치 얼마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ALT와 AST의 양을 말합니다. ALT는 GPT, AST는 GOT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ALT와 AST는 효소인데, ALT는 주로 간에 들어 있는 효소이고, AST는 간은 물론 뇌와 근육, 심장, 신장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간세포가 파괴되면 이들 효소들이 흘러나와 우리 몸 안의 혈액 속에서 흘러 다니게 됩니다.
물론 건강한 간도 그 안의 세포들은 수명이 있어서, 죽은 간세포에서 나온 일정 수준의 ALT와 AST가 항상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이들 효소의 수치가 상승해서, 이 수치를 보고 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간수치 300 의미
ALT와 AST의 정상 수치는 0~40 정도입니다. 지방간이 있으면 80~100 정도가 나오는데, 간수치가 300이 넘었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간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AST보다는 주로 간에 존재하는 ALT 수치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간세포가 파괴된다는 것은 현재 간에 염증이 있는 등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간기능에도 당장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의 장기는 최선을 다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자기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간에 염증이 생겨 세포들이 파괴되고 있더라도 간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시기를 놓치고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기능 상실로 이어질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간수치 상승 같은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정밀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간수치가 300이 넘을 정도면 간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간염이나 지방간염, 음주가 대부분 원인이지만 각종 건강기능식품이나 약물을 과다 복용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더라도 간기능은 정상적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치료해서 정상 수치로 돌아오면 간 기능은 이상 없이 잘 유지됩니다. 약물을 복용해서 치료하더라도 간수치가 올라간 원인을 잘 파악해서 다시 간수치가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 높을 때 증상
간수치가 높으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증상은 만성피로입니다. 하루 종일 피곤하고 잠을 많이 자도 계속 피곤함을 느낍니다. 이것은 간이 손상되어 우리 몸 안에 있는 독소들이 제대로 해독되지 않고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도 간수치가 높아지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담즙을 구성하는 빌리루빈 성분이 해독되지 못하면 이런 황달 증상이 생깁니다.
간수치가 300이 넘으면 간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질환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당장 몸에 이상을 못 느끼더라도 반드시 추가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과 담배는 간에 이상을 부르는 중요한 요인이니 꼭 끊으시고, 짜고 기름진 음식 역시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간수치 300은 충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수치이니 치료를 받고 식습관을 고쳐 건강한 몸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간 건강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질병관리청의 국가건강 정보포털에서 알아보실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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