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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당화혈색소 5.8의 의미는 무엇일까

by 프렌지파니 2023. 8. 8.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액검사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5.8이 나왔다면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그 전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글에서는 당화혈색소가 5.8일 때 그 의미는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Stop Diabetes'라는 표지판을 들고 있는 인물 그림

 

 

당화혈색소 5.8은 안심해도 되는 수치일까

당화혈색소 수치가 5.8이라는 것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헤모글로빈의 5.8%가 당화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포도당에 의해 당화가 되면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이 없어져서 문제가 생깁니다.

 

보통 당화혈색소 수치가 4.0~5.6이 정상, 5.7 이상 6.4%까지를 당뇨병 전단계, 그 이상을 당뇨병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5.8이면 정상을 벗어나 당뇨병 전단계에 막 진입한 상태로, 당뇨병 발병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액검사에서 5.6의 수치를 받았다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남성의 경우는 2.4배, 여성은 3.1배가 더 높다고 하니 5.8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당화혈색소 5.8은 어떤 증상이 있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5.8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눈에 띌 만한 증상은 없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볼 수 있는 한 가지 징후는 피부색깔이 좀 어두워지고 목이나 겨드랑이, 무릎 등 특정 부위에 쥐젖이 생기는 것입니다. 

 

당화혈색소 5.8을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

당뇨병은 한 번 걸리면 벗어나기 힘들고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 수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몸이 비만하다면 당뇨병 정밀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화혈색소는 다음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체중감량을 통해 낮출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5일 정도는 하루에 30분 정도씩 꾸준히 운동하도록 합니다. 한 번에 30분을 해도 괜찮고 10분씩 세 번에 나눠서 해도 됩니다. 가능하면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고, 근육운동으로는 기구를 이용한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스쿼트도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이나 채소, 콩류, 과일, 유제품에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당류가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인공감미료로 대체합니다.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에서 얻도록 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입니다.
과음을 하지 않습니다. 

 

체중 감량

비만은 당화혈색소 관리에 적입니다. 비만과 당뇨는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감량을 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5.8은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생활습관을 고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혈당을 관리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