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차 효능 | 부작용

숭늉처럼 구수하면서도 살짝 단맛이 있는 둥굴레차는 언제부터인가 대중적인 대용차로 우리 생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보리차를 대신할 정도로 흔해서 식당에서 식수로도 제공하고 있지만, 사실 둥굴레는 오랫동안 한방에서 사용해 온 본초의 하나로서 의외로 좋은 효능을 많이 갖고 있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둥굴레차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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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란

 

둥굴레는 아스파라거스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보통 30~60cm까지 자랍니다. 잎모양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작고 긴 종모양의 하얀 꽃이 예쁘고 가을이 되면 까만 열매도 열려서, 요즘에는 아파트 정원식물로도 많이 심고 있습니다. 

 

봄철에 나는 둥굴레의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먹고 뿌리줄기는 말려서 약으로 쓰거나 잘게 썰어 볶아서 차로 우려 마십니다. 뿌리줄기의 모습이 둥글면서 굴레 모양의 마디가 많아 둥굴레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종종 '둥글레'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표준어는 둥굴레가 맞습니다.

 

둥굴레는 본초명으로는 황정이라고 하고, 신선들이 식사 대용으로 먹었다고 해서 선인반, 여자들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해서 여위라는 이명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둥굴레는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마른 폐를 촉촉하게 한다, 비장과 위장의 건강을 돕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정력과 기운을 보충한다, 피부를 곱게 하고 당뇨 소갈증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둥굴레에는 다량의 비타민A와 비타민C, 칼륨과 철분 등의 미네랄이 들어 있고, 또한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사포닌, 퀘르시톨, 트립토판 같은 화합물이 들어 있어 다양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특히 둥굴레차에 함유되어 있는 트립토판은 인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아미노산으로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이나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입니다. 둥굴레차를 꾸준히 마시면 우울증이나 불안, 불면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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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차 효능

 

둥굴레차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순한 약성을 갖고 있어서 오래 복용할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차로서 아주 적합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둥굴레차의 대표적인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해 줍니다.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심장 수축과 이완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며, 혈액 순환을 도와 손발이 차고 냉증이 있는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2. 자양강장 효과가 있습니다.

정력과 기운을 보호하면서 신체 전반의 신진대사와 기능을 활성화시켜 줍니다. 또한 오랜 병으로 허약해진 몸에 활력을 주고 평소에 힘이 없고 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는 보약 역할을 해서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자양강장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3. 당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 환자가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며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또한 일부 실험에서는 당뇨병을 유발시킨 쥐의 혈당을 낮춘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4. 피부 건강을 개선해 줍니다.

둥굴레차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와 항산화물질은 피부를 맑게 하고 주름이나 색소 침착, 거친 피부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미나 다크서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5.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우울감을 해소하는 세로토닌과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어, 우울증과 불안,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소화기 건강을 도와줍니다.

위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 기능을 개선해 주고,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서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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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차 부작용

 

둥굴레차는 오랫동안 섭취해 온 식품으로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다음과 같은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평소에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나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은 양부터 시작해서 차차 양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민감증

둥굴레차에는 소량이긴 하지만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커피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이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심박수 증가

너무 많이 마시면 심박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물을 대신해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성질

둥굴레는 성질이 차가운 식품입니다. 손발이 찬 체질을 갖고 있고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알레르기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간지러움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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