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리효능 | 늘보리 먹는법

우리가 먹는 보리는 크게 쌀보리와 겉보리로 나뉩니다. 쌀보리는 보리 알맹이와 겉껍질이 잘 분리되어 가루로 만들어 빵을 만들거나 쌀과 혼식할 때 많이 이용합니다. 반면에 겉보리는 껍질이 알맹이와 잘 분리되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는 밥을 지을 수가 없어서 도정을 해서 사용하는데, 이 도정한 겉보리를 늘보리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늘보리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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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리 효능

 

보리는 수천 년 동안 재배되어 온 영양가 높은 곡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섭취해야 할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등의 비타민, 망간, 셀레늄, 인과 같은 미네랄을 비롯해 토코페롤, 베타글루칸 같은 항산화물질이 보리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영양소입니다.

 

보리의 효능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베타글루칸이 있는 식이섬유입니다. 늘보리에는 껍질이 완전히 깎여나가지 않고 남아 있어서 식이섬유와 칼슘 함량이 쌀보리보다 높습니다. 쌀보리와 늘보리 차이점은 특히 식이섬유 함량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식이섬유 함량을 보면 백미 1%, 현미 2.5%, 쌀보리 12.8%, 늘보리 20.8%로, 늘보리가 월등히 많습니다. 늘보리의 구체적인 효능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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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 예방과 관리

늘보리는 혈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먹어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습니다. 또한 늘보리에 있는 식이섬유는 포도당 흡수 속도를 늦춰서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2. 심혈관질환 예방 치유

늘보리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은 담즙산과 결합하여 배설을 촉진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 건강을 도와주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 줍니다.

 

3.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

늘보리에는 뼈 건강을 도와주는 인과 망간과 같은 중요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망간은 뼈조직 형성에 관여해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늘보리

 

4. 암 등의 만성질환 예방 

토코페롤과 같은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암이나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여 줍니다. 또한 늘보리에는 셀레늄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셀레늄은 항체를 생산해 주고 세균이 활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한편 백혈구나 임파구 세포를 증가시켜서 암세포를 죽게 합니다.

 

5. 면역력 향상

늘보리에 함유되어 있는 아라비노 자일란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서 유익한 장내 세균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건장해지면 면역 기능이 올라가고 정신 건강도 좋아집니다. 

 

6. 다이어트와 변비예방

다양 함유되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면서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 흡수를 지연시켜서 비만을 예방해 줍니다. 늘보리에는 칼륨도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칼륨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어서 체중 조절에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서 대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어 변비를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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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리 먹는 법

 

우리가 밥에 넣는 보리는 보통 쌀보리와 늘보리입니다. 쌀보리는 찰기가 있고 뽀얀 반면 늘보리는 회색빛에 찰기가 적습니다. 보통 꽁보리밥이라고 부르는 것은 늘보리로 지은 밥인데, 알맹이가 혼자 놀기 때문에 양념이 잘 묻어서 비빔밥 해 먹기가 좋습니다.

 

늘보리는 몸에 좋긴 하지만 그냥 밥을 하면 식감도 좋지 않고 먹기도 힘들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그래서 늘보리로 밥을 할 때는 미리 한 번 찌거나 하루 이상 오래 불려야 합니다. 그냥 하면 쌀보다 늦게 퍼져서 생보리를 씹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늘보리 압맥을 사용하면 됩니다. 늘보리 압맥은 늘보리를 증기로 미리 쪄서 납작하게 눌러 놓아, 바로 쌀과 같이 밥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납작보리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보리밥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가 나오는 것은, 보리가 충분히 익지 않았거나 보리를 제대로 씹지 않고 넘겨서 소화가 잘 안 돼서 그렇습니다. 늘보리 압맥으로 밥을 하면 이런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늘보리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 같은 영양소들은 가열이나 가공과정에서 잘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의 위험도 없습니다.

 

늘보리는 기본 성질이 차가운 곡물입니다. 몸이 찬 사람들은 보리가 체질상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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